(1)
피터 오재그 미국 백악관 예산국장은 17일
미국 경제가 거의 바닥을 쳤으며 경제가 자유낙하하고 있다는 위기감은 사라졌다고
말했습니다.
오재그 예산국장은 이날 CNN 방송의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 프로그램에 출
연, 미국 경제가 앞으로 수개월에 걸쳐 개선됨에 따라 미국 정부는 적자를 더 줄어
든 수준에서 재정을 운영해나갈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는 오바마 행정부의 재정상황은 예상보다 높은 실업률 때문에 좀 더 지
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재그 예산국장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건강보험을 올해 개혁하는데 전념하고
있으며 수백만명의 무보험자들에게도 보험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대통
령의 건강보험 개혁은 단기적으로는 연방정부의 재정적자를 증가시키기 보다 오히려
줄어들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
올 초 강남권을 중심으로 상승하던 아파트값이 4월 이후
서울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 현재까지 서울 25개 구의 아
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2008년 12월 상승을 기록한 곳은 단 한 곳도 없었
지만, 올해 1월 강남구, 송파구, 강동구가, 4월에는 절반 이상인 13개 구가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월 들어서는 상승세가 더욱 확산돼 15일 현재 모두 16개 구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데, 강서, 노원, 동대문, 구로 등 7개 구가 올 들어 처음으로 상승 또는 보합세로 돌
아섰습니다.
(3)
지난 주말 인천도시철도 1호선 부평시장역 2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 인천 신현 e-편
한세상.하늘채 견본주택에는 2만명 이상이 몰렸습니다. 대부분 인천 지역에 살고 있는 사
람들이지만 목동이나 여의도 등 서울 서쪽 지역 거주자들도 많이 찾았습니다.
인천 청라지구와 가정오거리 도시재생사업지와 인접해 있는 이 단지는 송도나 청
라지구와 같은 성장권역이 아닌 과밀억제권역이라 양도세가 100% 면제되지 않는 것이
단점이지만, 계약과 동시에 분양권을 전매할 수 있다. 당첨 후 웃돈(프리미엄)을 기대
하는 예비 청약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인다고 분양업체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견본주택 주변에는 간이 파라솔이나 천막을 설치한 중개업자들이 적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이들이 당첨 가능한 청약자를 찾아 당첨 후 분양권 매매를 알선하는
방법으로 수입을 올린다"고 귀띔했습니다.
견본주택 인근에 살고 있다는 한 주부 방문객은 "모처럼 인천에 조성되는 3000
가구 이상의 대단지인데다 청라지구와도 멀지 않아 앞으로 값이 오를 것"이라고 전망
했습니다.
대림산업과 코오롱이 각각 60%와 40%의 지분을 가지고 건립하는 이 단지는 총
3331가구 대단지입니다. 조합 1850가구와 임대 365가구를 뺀 나머지 1116가구를 일반분양
할 예정으로, 20일 1순위 청약을 받습니다. 분양가는 3.3㎡당 990만~1170만원 선. 후분
양 아파트로 올해 9월 입주를 시작합니다. 시공사인 대림산업측은 잔금 마련 부담을 줄
이기 위해 입주기간을 6개월로 잡을 계획입니다.
청라지구 분양은 이번주에도 계속 이어집니다. 주택공사는 22일 인천 서구 청
라지구 A25블록에서 '휴먼시아'공공분양아파트의 견본주택을 엽니다. 103~117㎡ 중형 주
택형 512가구로 구성되며 2011년 8월 입주할 예정입니다.
서울 도심에서도 재개발 단지가 분양채비를 합니다. 현대건설은 21일 서울 동
대문구 회기동 '힐스테이트'의 견본주택을 엽니다. 공급면적 107㎡, 151㎡ 총 190가구
중 77가구를 일반분양합니다. 2011년 6월 입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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