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8일 나비뉴스
4대강(江) 정비사업 29일 첫 삽
정부는 29일 낙동강 안동지구와 영산강 나주지구에서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4대강 정비사업에 착수한다. 이날 행사에는 한승수 국무총리와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이만의 환경부 장관, 김장실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무총리실은 "4대강 정비사업의 선도(先導) 지구로 지정된 경북 안동 낙동강 및 전남 나주 영산강 지구의 착공식을 시발점으로 4대강 정비사업이 본격 추진될 것"이라며 "4대강 정비사업은 단순한 SOC 사업이 아닌 경제 살리기 및 환경복원, 재해예방 등 다목적의 한국형 녹색뉴딜사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낙동강 안동지구 정비사업은 안동시 옥동~법흥동 일대에 생태하천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38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생태하천(4.1㎞), 자전거도로(14.7㎞), 산책로(8.3㎞) 등이 조성된다. 영산강 나주지구 사업은 나주시 죽림동~운곡동에 6.7㎞의 생태하천을 만들고 제방보강(3.2㎞), 자전거도로(6.7㎞) 등에 총 364억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안동·나주지구와 함께 선도사업지구로 선정된 충주(한강), 대구·부산(낙동강), 연기(금강), 함평(영산강) 등 나머지 5개 지구의 사업도 조만간 착공할 계획이다.
27일 청와대업무보고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4대강 사업은 토목적인 접근이 아닌 친환경과 녹색성장이라는 핵심 목표에 맞도록 국토해양부와 문화관광부, 환경부, 지식경제부가 합심해 차질없이 이행해야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4대강 사업은 토지를 수용할 필요가 없는 사업이므로 이 경제위기에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신속히 진행할 수 있으며, 전국적인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할 수있다."고 강조했다.
2008년 12월 28일